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선균과 조진웅 그리고 염정아가 제 51회 백상예술대상 남녀 최우수 연기상의 영광을 안았다.
26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 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끝까지 간다'의 이선균과 조진웅, '카트'의 염정아가 영화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끝까지 간다'는 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로 이선균이 고건수, 조진웅이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 역으로 분했다. 개봉 후 흥행 과 완성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을 받았으며,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이번 영화에서 밀도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나란히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오른 이선균과 조진웅은 공동 수상으로 수상의 기쁨과 든든한 우정을 함께 누렸다. 특히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끝까지 간다'로 남자조연상을 수상하며 "홍보할 때는 주연이고 상 받을 때는 조연이냐"는 너스레 수상 소감을 남겼던 조진웅은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 최우수 연기상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수상의 기쁨을 배로 느끼게 됐다.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상업영화 최초로 비정규직 노동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남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호평을 받았으며, 염정아가 선희로 분해 여배우의 관록을 보여줬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 '나의 독재자'의 설경구, '화장'의 안성기, '끝까지 간다'의 이선균, '끝가지 간다'의 조진웅, '명량'의 최민식 그리고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 '도희야'의 김새론, '도희야'의 배두나,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손예진, '경주'의 신민아, '카트'의 염정아
가 노미네이트 됐다.
한편 제 51회 백상예술대상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됐으며, 오후 8시 50분부터 종합편성채널 JTBC를 통해 생중계 됐다.
[이선균, 조진웅, 염정아(왼쪽부터).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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