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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오피스'(감독 홍원찬)가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오피스'는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한 회사원이 다시 회사로 출근한 모습이 CCTV 화면에서 발견되고 그 후, 회사 동료들에게 의문의 사건들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오피스'는 현시대 직장인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계약직 인턴은 정규직 발령에 대한 불안감, 사원들은 실적에 대한, 또 관리자들은 진급에 대한 고민으로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직장에서 벌어질법한 이야기는 '오피스' 속 각각의 인물들의 고민으로 투영되면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먼저 계약직 인턴사원 이미례(고아성)는 인턴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인지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여있다. 정규직 발령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새로운 인턴사원의 등장에 자신의 위치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모습은 현재 취업난에 허덕이고, 언제 정규직이 될지 모르는 우리 사회 청년들의 모습과 닮아있다.
이런 불안한 심경이 이미례를 연기한 고아성의 눈빛과 표정 등으로 100% 표현돼 20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다. 일가족을 살해하고 회사로 돌아오는 평범한 회사원 김병국 과장(배성우) 역시 직장 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인물이다. 누구보다 성실한 직장인이자 책임감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이지만 능력을 중시하는 회사에서는 묵묵함만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상사에게 혼나고 아랫사람에게 스트레스 받으며 회사에서 버텨보지만 결국 살인자로 변모하는 그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극도의 긴장감을 안겨줄 것이다.
여기에 일 처리 능력은 뛰어나지만 까칠한 대리 홍지선(류현경),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아첨꾼 정재일(오대환), 사원 염하영(이채은), 이원석(박정민) 등 '오피스' 속 인물들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오는 3일 개봉.
[영화 '오피스' 포스터. 사진 = 리틀빅픽처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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