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 네 주인공의 격동적 삶 조명…티저 2편 공개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얽히고설킨 운명과 격동의 삶을 조명한다.

1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이하 '객주')의 티저 영상 2편이 공개됐다.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객주'는 밑바닥 보부상에서 시작, 거상이 되는 천봉삼의 성공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탐욕이 아닌 정의로운 부를 쌓는 장사꾼으로 거듭나는 천봉삼의 일대기를 통해 돈, 자본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볼 전망이다.

1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험난한 길을 개척하며 살았던 보부상들의 처지와 이를 벗어나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약 52초의 분량 안에 표현됐다.

영상 속 "길이 다 끊겼어요. 갈 수 있는 길이 없다구요"라는 대사를 배경으로 벼랑 끝을 아슬아슬하게 걷는 천가 객주 보부상들의 행렬이 펼쳐졌다. 보부상들이 탐관오리에게 "천한 장사치 주제"라는 멸시를 받으며 몰매를 맞는 안타까운 장면도 등장했다.

또한 장혁 유오성 김민정 한채아 등 네 명의 주인공의 극과 극 표정이 담겨 극명한 대비감을 전한다. "강한 놈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버티고 살아남은 놈이 강한거야"라는 말과 함께 저자거리를 활보하며 호쾌한 웃음을 지어보이는 천봉삼 역의 장혁과 매서운 눈동자를 드러내는 길소개 역의 유오성이 미묘한 경쟁 상태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 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 객주를 거쳐 마침내 거상으로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1979년부터 총 1465회에 걸쳐 서울신문에 연재됐던 김주영의 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객주' 티저 영상. 사진 = SM C&C]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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