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한국에서 높은 인기를 모은 연극 '라이어'가 중국 관객들과도 만난다.
국민연극 '라이어'가 오는 3일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3개월 넘게 공연될 것이라고 현지 매체 항저우망(杭州網), 저장온라인(浙江在線) 등이 1일 보도했다.
이번 '라이어'의 항저우 공연은 매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30분(현지시간)에 항저우 서호(西湖)문화광장에 위치한 목마극장(木馬劇場)에서 열리며 약 50회 공연이 이뤄질 예정.
'라이어'는 지난 1999년 한국에서 초연 이후로 서울 대학로, 강남, 신도림 등 7곳의 극장에서 17년 간 2만 차례 이상 공연되었으며 한국 유사 이래 최연장 공연과 최다 공연 기록을 갖고 있는 '국민희극'이라고 현지 매체들서 보도했다.
'라이어'의 중국 내 공연명은 '편자(騙子)로 정해졌으며 중국 광둥에 본사가 있는 한 극단공연사가 한국 '라이어' 출품 측과 공연 계약을 체결해 중국판 리메이크판을 내놓게 됐다고 전한다.
중국 현지의 공연사 관계자는 "서울에서 '라이어'를 보고 감명을 받아 중국 공연 무대를 열어보게 됐다"고 항저우망에서 전하면서 "서울의 월요일 오후 황금시간대가 아닌데도 매우 신기하게도 객석이 가득찼었고 어린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즐겁게 웃음을 만끽하며 연극을 관람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현지 매체에서 밝혔다.
중국 현지 공연사 관계자는 이번 '라이어'의 항저우 공연 관련해 "원래 광둥에서 첫 공연을 펼 계획도 있었지만 방언 사용자가 많은 곳이고 게다가 항저우가 연극문화가 비교적 잘 자리잡고 있는 곳이어서 우선 항저우를 첫 출발지로 잡게 됐다"고도 전해 향후 다른 중국 내 도시들에서 추가 공연이 이뤄질 것임도 예고했다.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