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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3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야후프린스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대호는 시즌 타율 3할을 간신히 유지했다. 414타수 124안타로 엄밀히 따지면 2할 9푼 9리 5모다.
출발은 좋았다. 이대호는 1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세이부 선발 마키타 가즈히사의 초구 125km 몸쪽 직구를 타격,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 야나기타 유키가 홈을 밟아 타점까지 추가했다. 후속타자 나카무라 아키라의 좌전 안타로 2루를 밟은 이대호는 상대 실책을 틈타 홈인, 득점까지 올렸다.
그러나 이후 세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마키타의 바깥쪽 낮은 113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등장, 마키타의 2구째 한가운데 122km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6회초 2사 2루 상황에서는 다나카 야스히로의 초구 140km 직구를 공략했으나 또 한 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6회말 수비에서 혼다 유이치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날 세이부에 10-1 완승을 거뒀다. 소프트뱅크 선발투수 셋츠 다다시는 7이닝 5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1실점 쾌투로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아카시 겐지가 5타수 3안타 3타점, 우치카와 세이치가 5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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