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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귀(이수혁)가 흡혈귀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3일 밤 20부작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18회가 방송됐다.
왕이 된 귀는 신하들을 모아놓고 "전쟁을 하겠다"며 "흡혈귀가 궁을 빠져나갔으니 여기저기서 흡혈귀가 출몰할지 누가 아느냐 그에 대한 방책을 마련하겠다. 은전을 모두 녹여 총탄을 만들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최철중(손종학)은 발끈했다. "무슨 해괴한 말씀을 하는 건지요"라며 "차라리 쉬 움직일 수 있는 인간을 내세우고 지하궁에서 편히 쉬시지요"라고 일침했다.
하지만 귀의 계략은 따로 있었다. 자신이 직접 흡혈귀를 민가에 풀어놓았던 것. 결국 흡혈귀가 창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귀는 "토벌대를 꾸리도록 하라. 내 몸소 선봉에 서겠다"고 했다.
결국 흡혈귀를 자신의 손으로 죽인 귀는 "이 땅의 모든 흡혈귀를 뿌리 뽑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백성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계략이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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