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 결승타' KT, LG 잡고 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KT 위즈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3-1로 이겼다. KT는 2연패를 끊었다. 44승77패로 최하위를 유지했다. LG는 4연패에 빠졌다. 52승69패1무로 9위 유지.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1회말 1사 후 이진영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쳤다. 후속 박용택이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그러자 KT는 7회초 앤디 마르테의 중월 2루타, 댄 블랙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김상현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1루에서 2루로 향한 대주자 김영환이 아웃됐다. 대신 마르테가 3루에 진루, 2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KT는 후속 장성우가 1타점 우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9회초 선두타자 마르테의 좌전안타, 신명철의 1루수 희생번트, 김상현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장성우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박기혁의 1타점 중월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KT 선발투수 저스틴 저마노는 6⅔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홍성용, 장시환, 조무근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1이닝 무실점의 장시환이 구원승을 따냈다. ⅔이닝 무실점의 조무근이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동점타와 결승타를 쳐낸 장성우(2안타 2타점)가 단연 돋보였다.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7이닝 6피안타 11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임정우가 2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이진영이 3안타, 박용택과 서상우가 2안타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장성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