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투타 조화를 이룬 LG가 4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LG 트윈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8-1로 승리했다.
LG는 4연패에서 벗어나 53승 69패를 기록했다. KT는 44승 78패. 양팀 간의 격차는 9경기차로 벌어졌다.
이날 LG 1번타자로 나선 임훈은 4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으며 정성훈은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아울러 100안타째를 마크해 5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KBO리그 역대 59번째)를 기록하기도 했다.
먼저 득점한 팀은 LG. 1회말 임훈이 우전 2루타로 스타트를 끊자 박용택이 우월 적시 2루타로 가볍게 1점을 뽑았다. 볼넷으로 출루한 이진영이 2루로 가다 멈춘 사이, 3루주자 박용택이 득점을 노렸으나 포수에 태그 아웃돼 추가 득점은 없었다.
그래도 괜찮았다. LG는 3회말 임훈의 투수 번트 안타에 이어 정성훈의 좌월 2점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난 것이다. 그러자 KT는 4회초 댄 블랙의 좌월 솔로포로 응수했다.
LG는 이날 1570일 만에 선발 복귀전을 치른 봉중근이 4회까지 투구수 64개를 기록하고 1실점 호투한 뒤 5회초 김지용에 바통을 넘겼다. 김지용은 2이닝 동안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KT의 추격을 저지했다. 시즌 첫 승.
5회말 임훈의 좌전 안타와 정성훈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LG는 정성훈의 3루 도루에 이어 박용택이 볼넷을 고르고 이진영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6회말에는 최경철의 우중간 2루타, 박성준의 투수 번트 안타로 주자를 모은 LG는 임훈의 번트가 2루수를 지나 안타로 이어져 6-1로 달아날 수 있었다. 박용택의 중전 적시타는 덤이었다. 7회말에는 유강남이 좌측 펜스를 강타하는 적시 3루타로 타점 1개를 수확했다.
[임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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