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연패를 끊어서 정말 다행이다."
SK 김광현이 에이스 면모를 드러냈다. 4일 인천 삼성전서 선발 등판, 8이닝 1실점 역투하며 시즌 12승을 챙겼다. 아울러 삼성전서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0.91이라는 극강 면모를 이어갔다. 개인통산 1000탈삼진도 달성했다. 더구나 김광현은 직전 등판이었던 8월 29일 KT전서 1⅔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고, 이날을 시작으로 SK가 5연패에 빠졌다. 결국 김광현은 자신의 부진으로 시작된 연패를 자신의 손으로 끊어냈다.
김광현은 "나 때문에 시작한 연패를 끊어서 정말 다행이다. 삼성전에 매번 잘 던질 수 없어 오히려 더 부담스러운 경기였다. 어제 세든의 경기 영상을 보고 경기 준비를 더 철저하게 했다. 야수들의 수비와 공격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1000탈삼진을 1회에 기록해 마음이 한결 편했다. 어제 대패했기 때문에 오늘은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오고 싶어 더 힘으로 붙었다. 삼성 타선이 강타선이라 힘으로 붙어 이기면 나 뿐 아니라 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아 항상 더 강하게 붙으려고 한다. 팀이 힘든 상황인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마운드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던지겠다"라고 했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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