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컨티넨탈컵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와 2-2로 비겼다. 이승우는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번대회서 2무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6일 브라질을 상대로 이번대회 최종전을 치른다.
최진철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로 인해 후반전 종반 집중력이 흔들린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를 앞두고 이승우에게 단조로운 움직임을 탈피하고 경기에서 많은 활동량과 함께 볼을 받을 수 있는 움직임을 이야기했다"는 최진철 감독은 "언젠가는 골은 터진다. 골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승우가 아직 100%의 컨디션이 아니다. 코치진 회의를 통해 승우를 언제까지 투입할 것인지 결정했다. 나이지리아전이 1년 만의 풀타임이었다. 오늘 많이 고민했는데 승우가 의욕이 앞서는 선수다. 경기장에서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그런 부문에 있어 선수에게 좀 더 기회를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90분을 뛰게했다"고 전했다.
또한 "(장)결희는 감기 몸살로 인해 회복단계다. 두선수 모두 90분 풀타임을 뛴 것은 1년 만이다. 90분 경기가 힘든 상황이다. 결희는 감기몸살로 더 힘든 상황이었다. 앞으로 체력적인 부문과 함께 경기력을 끌어 올린다면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늘 경기를 통해 월드컵에서 치를 잉글랜드전을 대비해 좋은 경험을 했다"는 최진철 감독은 "지난해 잉글랜드와 한번 경기를 했다. 지금의 잉글랜드와 지난해 잉글랜드는 다르다. 우리팀도 더 발전하듯이 잉글랜드도 발전해 나간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잉글랜드와 비교하면 크로아티아가 경기 스타일이 빠른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후반전 중반 이후 연속골을 실점해 승리를 놓친 것에 대해선 "오른쪽 수비 황태현의 부상으로 인해 수비진을 교체해야 했다. 오늘 수비 조합은 처음 해보는 조합이어서 흔들렸다"며 "선수들은 아직 발전하는 단계다. 경험을 통해 배우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대회 최종전에서 대결할 브라질은 다음달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에서도 맞대결을 펼칠 팀이다. 최진철 감독은 "브라질을 상대로 우리가 무엇을 숨기고 할 것은 없다.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지난해 멕시코에서 당한 패배가 있기 때문에 선수들도 한번은 이겨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진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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