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이진애(유진)와 강훈재(이상우)가 한 지붕 아래 살게 되면서 시청률이 상승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가 자체 최고 시청률 26.5%(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상승세를 탔다. 이는 전날 방송 분이 기록한 21.9%에 비해 4.6%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진애와 강훈재의 로맨스에 결정적인 발판이 마련됐다. 어쩌다 보니 훈재가 진애의 집에 하숙생으로 들어오게 된 것.
사건의 발단은 진애의 동생 이형순(최태준)의 학자금 대출 문제였다. 취업을 하지 못한 형순은 대출금이 밀려있었고 이를 안 동출은 도와줄 수 없음에 안타까워했지만, 이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는 형순의 방을 하숙으로 내놓자고 제안했고, 아내 임산옥(고두심)의 허락도 받지 않은 채 초고속으로 일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낙점된 하숙생은 다름 아닌 훈재였다. 카바레에서 훈재 덕분에 위기를 탈출했던 동출은 밥 한번 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산옥의 반찬을 듬뿍 담아 그의 사무실을 찾아갔고, 우연히 오피스텔 계약금으로 자재대금을 갚느라 돈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던 것.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동출은 훈재에게 전화를 걸었고 하숙을 제안, 그를 집으로 데려왔다. 썩 내켜 하지 않던 훈재는 "이렇게 맛있는 반찬 처음 먹어보는 것 같아요"라며 극찬했던 산옥의 반찬을 무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말에 동출의 제안을 승낙했다.
그러나 동출이 훈재에게 말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었다. 그가 살 곳이 곧 진애네 집이라는 것을. 진애 또한 동출과 형순이 훈재의 짐을 극비리에 갖다 놓은 탓에 하숙생이 들어왔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때문에 퇴근을 한 진애는 형순의 방에 신발이 놓여있는 걸 보며 동생이 집에 있으면서도 반찬가게의 일을 돕지 않는다고 오해하게 됐다.
방문을 연 진애는 얼굴을 가린 채 잠이 든 훈재를 형순이라 생각했고, 장난기가 발동해 "어이 막둥이. 안 일어나냐"며 몸을 간질이기 시작했다. 이불을 벗기자 진애의 앞에 있는 것은 낯선 남자의 몸이었다. 공포심이 든 진애는 방을 나가려했고 진애를 본 훈재는 놀란 마음에 "이대리님?"이라고 불렀다. 진애는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고 트렁크만 입고 있는 훈재의 모습에 두 사람은 민망한 표정을 지었다.
진애와 훈재의 알콩달콩 로맨스로 기대감을 상승한 '부탁해요, 엄마'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유진 이상우.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