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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양상국이 북한의 보양식 '비둘기 간장찜'을 접하고 패닉에 빠졌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한솥밥' 녹화에서는 미녀 춤꾼들이 가득한 금남의 구역 평양통일예술단 합숙소를 찾은 양상국과 배우 윤문식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주인공으로 함께 한 북한 최고의 무용수 출신이자 평양통일예술단 단장인 조예은과 그녀의 어머니인 방분옥 평양통일예술단 대표는 녹화 당시 그간 털어놓지 못했던 가슴 속 응어리와 두 모녀의 가슴 아픈 탈북기를 고백했다.
이 과정에서 방분옥 대표는 출출할 단원들을 위해 색다른 북한 보양식을 준비해왔고, 윤문식과 양상국은 간장에 졸인 닭이나 오리 요리와 흡사해 보이는 비주얼의 보양식을 맛 보며 그 제조과정을 물었다.
하지만 "산비둘기를 활용한 요리"라는 답을 들은 두 사람은 당혹스러워하다 이내 "비둘기라고 하니까 전혀 못 먹겠더라"며 뒷걸음질을 쳤다.
이들을 경악케 한 보양식 '비둘기 간장찜'은 대부분 간장 베이스 양념을 하는 북한 음식의 특징을 살려 비둘기를 간장에 절여 쪄낸 요리다. 그 맛이 부드럽고 담백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북한에서는 김정일의 보양식 중 하나로 알려지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한솥밥'은 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양상국. 사진 = MB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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