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포항전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은 7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9일 포항을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9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경쟁팀들보다 한경기를 덜 치른 서울(승점 44점)은 성남(승점 44점)에 골득실에서 뒤진 4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포항(승점 43점)은 서울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대전전 홈경기 이후 오랫 만에 홈팬들 앞에서 좋은 팀과 상대한다. 9월은 한경기 한경기가 올시즌 우리의 성공과 실패를 가늠할 수 있는 경기다. 진지하게 집중력을 가지고 이기겠다는 굳은 의지로 임해야 한다. 홈팬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K리그 클래식 3위 성남부터 6위 인천(승점 42점)까지 4팀이 승점 2점차의 치열한 순위다툼을 펼치는 것에 대해선 "3위안에 들어야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는다. 한경기 결과와 득점 숫자가 마지막에 가서는 순위싸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기는 승점도 중요하지만 추가골도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모든 팀들이 가지고 있는 힘과 집중력, 에너지를 모두 쏟아낼 시기다. 지금은 어떤 변명이나 핑계도 통하지 않는다. 어떤때보다 팀 승리에 대한 간절함과 높은 집중력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 상대팀들도 이런 중요한 시기에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잘 알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포항은 최근 6경기에서 패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포항은 전체적인 수비가 잘 갖춰져 있고 언제든지 득점할 수 있는 팀"이라면서도 "상대가 실점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홈경기이고 이겨야 한다. 득점기회가 왔을때 선수들이 차분하게 득점에 대한 강박관념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순간 집중력을 살린다면 우리 공격진은 충분히 득점할 수 있다. 무득점으로 경기를 끝내고 싶지 않다. 승부를 봐야 한다"는 의욕을 보였다.
[최용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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