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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30분만 기다리세요.”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마룬파이브의 내한 공연이 열렸다.
앞선 대구 공연이 한차례 취소되는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공연에는 1만3천명의 팬들이 몰려 뜨겁게 환호했다. 공연은 시작 예정 시간인 오후 8시 정각에 정상적으로 진행됐고, 게스트인 밴드 더티룹스(DIRTY LOOPS)가 먼저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달궜다.
그러나 더티룹스가 총 6곡을 선보인 후 마룬5의 무대는 바로 이어지지 않았다. 공연장 전광판에는 “오프닝 밴드의 공연이 끝났습니다. 본 공연을 위한 무대 체인지가 있을 예정입니다”라는 공지가 나타났고, 예상 소요시간은 30분이었다. 다시 말해, 게스트 무대 후 본무대를 보기 위해 30분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예상치 못한 긴 대기 시간에 관람객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한편 마룬5의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해 9월 공개된 다섯 번째 정규 앨범 ‘V’ 발매를 기념하는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마련되는 것이다.
마룬파이브는 메이저 데뷔 이후 현재까지 록과 팝, R&B 사운드와 매혹적인 선율이 조화를 이룬 감각적이고 세련된 음악으로 전세계 음악팬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으며 최정상의 인기를 이어가고 이어가고 있다. 2004년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 부문 수상을 시작으로 2005년과 2007년에는 최우수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으로 총 3개의 그래미상을 거머쥐었고, 전 세계적으로 17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사진 =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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