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인턴기자] 수원이 낳은 수비수 구자룡 선수가 수원삼성블루윙즈 8월 MVP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수원삼성블루윙즈 수비의 핵인 구자룡 선수가 7일, 수원 팬들로 이루어진 ‘블루윙즈미디어’가 선정하는 풋풋(foot.foot)한 한 줄 평점에서 2015 시즌 8월 MVP로 뽑혀 프로 데뷔 이후 처음 월간 MVP에 선정되었다.
수원의 유스팀 매탄고 출신인 구자룡 선수는 고교 동기 연제민 선수와 호흡을 맞추며 8월에 치른 5경기 중 4경기에 출전해 평점평균 6.85점을 받았다. 이는 곽희주, 민상기, 조성진 등 수원 수비의 핵심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수원 수비의 중심을 잡은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8월의 MVP에 선정된 구자룡 선수는 수상 소감에서 “기분이 얼떨떨하다, 클럽하우스에 걸려있는 매월 MVP 선수들의 사진을 보면서 나도 한 번쯤 받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8월 MVP에 선정되어서 나 자신도 놀랬다. 나 혼자 잘해서가 아니라 함께 뛰는 동료들의 도움을 받았기에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자신을 믿고 기용해주시는 감독님과 코칭스탭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항상 큰 목소리로 언제 어디서나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한 선수가 될 수 있게 항상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수원삼성블루윙즈 구단에서는 이번 구자룡 선수의 프로 데뷔 첫 MVP 선정을 기념해 특별한 경매 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구자룡 선수가 실제로 입고 뛴 20주년 레트로 실착 유니폼을 경매해 낙찰된 팬에게는 MVP 시상 기회를 제공해주고, 낙찰 금액은 연말 사회복지법인 경동원에 사회공헌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8월 MVP 구자룡 선수에 대한 시상은 오는 1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A매치에서 맹활약 중인 권창훈 선수가 평점평균 6.79점으로 2위, 수원삼성 왼쪽 공격의 핵심인 염기훈 선수는 6.6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구자룡. 사진 = 수원삼성블루윙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