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프로농구 선수 12명이 승부조작과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입건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8일 프로농구 경기를 통해 고의로 승부를 조작하고 불법 스포츠도박에 가담한 프로농구 전, 현직 선수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유도선수 13명과 레슬링 선수 1명까지 총 26명을 불구속으로 검찰에 기소했다. 이들 중 3명은 현재 군 복무 중이라 군 헌병대에 신병을 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은 약 100만원에서 수억원대에 이른다. 그리고 일부는 실제 승부조작에도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부조작의 경우 베팅을 한 선수들이 해당 경기에 나선 선수들과 내통, 에어볼을 던져 경기에 지도록 유도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를 하며 서로 알게 됐고, 그 시절 불법적인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다. KBL의 경우 해당 농구선수들을 최종적으로 유, 무죄 여부가 확정될 때까지 일시 자격정지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농구 경기장면(해당 경기장과 선수들은 사건과 무관합니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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