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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절망도 희망도 없이 5년을 갇혀 살았어. 알긴 알아"
모든것이 완벽한 훈남 스타 셰프 박태준(임슬옹)에게 네비(김유정)가 독기를 품고 내뱉은 대사다. 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복수심에 가득찬 김유정이 시종일관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대사를 치며 인상적인 잔상을 남겼다.
'철벽남' 태준은 네비로 하여금 잃어버린 연애세포를 되찾을 수 있을까.
8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웹드라마 '연애세포2'(감독 김세훈)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는 김세훈 PD를 비롯해 배우 김유정 임슬옹 조보아 박은지 최영민이 참석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연애세포2'는 조금 더 강력해진 연애세포이자 사랑의 네비게이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네비의 진두지휘하에 사랑의 기억을 잃어버린 주인공의 기억의 퍼즐을 조금씩 맞춰가는 달콤 쌉싸름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김유정은 임슬옹의 연애세포지만 그의 결정으로 러브셀 은행에 맡겨진다. 저장고에 보관돼 외로움에 치를 떨다 은행에서 탈출을 하게 되고 분노를 가득 안은 채 임슬옹을 찾아간다.
이날 김유정은 자신이 맡은 네비 역할에 대해 "주인이 연애를 안 하면 내 자신이 죽기 때문에 항상 간절함을 느꼈다. 연애를 하면서 살아 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세훈 PD는 김유정이 연기한 네비에 대해 "단순한 역할이 아니다. 슬옹의 연애 세포로서 조보아와 만나는 장면이 있다. 어떻게 보면 동성연애 같은 느낌이 날 것 같다고 우려 했지만 임슬옹의 연애세포로서 제 역할을 잘 해냈다"고 설명을 보탰다.
임슬옹은 모든 것이 완벽한 훈남 스타 셰프지만 사랑은 사치라는 생각이 가득한 박태준으로 등장, 성공을 위해 사랑을 포기한 이 시대 대표 '철벽남'을 연기한다.
임슬옹은 작품에 대해 "진지함과 판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짧은 시간 방영되는 드라마지만 그 속에서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노력을 한 만큼 좋은 결과 나왔으면 좋겠다. 1, 2부를 봤는데 굉장히 재밌었다"며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날 김세훈 PD는 임슬옹에 대해 "가수가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임슬옹은 상당히 집중력이 좋다. 배우로서 능력치가 굉장히 높다"며 칭찬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10분 내외의 러닝타임 동안 강렬한 판타지 로맨스를 그리는 '연애세포2'는 홍콩 극장판 개봉, 오픈 4일 만에 100만 재생 돌파, 총 재생 수 750만 이상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둔 시즌1의 흥행을 이을 수 있을까. 상큼발랄한 배우들의 열연이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한편 '연애세포2'는 사랑을 포기한 태준(임슬옹)의 연애세포 네비(김유정)가 연애세포 은행을 탈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연애유발 판타지 로맨스다.
오는 14일 네어버 TV캐스트를 통해 제 1화가 방송된다. 총 12부작.
['연애세포2' 출연진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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