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오)지환이가 뽑히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올해 11월에는 야구 국제대회인 '프리미어12'가 일본, 대만 등에서 열린다. KBO는 8일 프리미어12 기술위원회를 열고 예비 엔트리 명단을 확정했다.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인원은 총 45명. 이 가운데 LG 선수는 2명만 포함됐다. 우규민, 류제국 등 투수 2명이 전부. 야수는 단 1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양상문 LG 감독은 이날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프리미어12 예비 엔트리 명단이 확정된 것을 전해 듣고 오지환의 탈락을 아쉬워 했다.
양 감독은 "지환이가 뽑히면 좋았을텐데 아쉽다"라면서 "이번엔 '되겠다' 싶었다"고 기대가 컸음을 밝혔다. "국가대표로 경험을 쌓으면 실력도 늘어난다"는 양 감독은 오지환이 큰 무대에서 한층 성장하길 기대했지만 예비 엔트리 탈락으로 그 기대는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오지환은 올해 124경기에 나와 타율 .270 10홈런 46타점 20도루를 기록 중이다. 해를 거듭할 수록 수비가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그는 실책 15개를 기록 중이나 이날 유격수 자원으로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김상수(17개), 김재호(13개)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거의 없다.
한편 이날 LG는 복귀전을 갖는 에스밀 로저스와 상대한다. 로저스는 데뷔전에서 완투승을 거뒀는데 당시 상대가 LG였다. 이번엔 LG가 설욕할지, 아니면 로저스가 LG 타선을 꽁꽁 묶을지 관심을 모은다. 양 감독은 '로저스 대처법'으로 "일단 구위가 좋은 투수라 선수 개개인마다 노림수를 갖고 들어가야 한다. 똑같이 할 수는 없다"라고 그 일부를 말했다.
[오지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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