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진단한 김강민의 부진 원인은 무엇일까.
김 감독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최근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김강민에 대해 언급했다.
김강민은 올 시즌 74경기에서 타율 2할 4푼 3리(243타수 59안타) 3홈런 21타점 출루율 3할 1푼 1리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56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무릎 부상 여파로 지난 5월 30일에야 시즌 첫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김강민은 지난 2년 연속 3할 타율-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특히 지난해에는 113경기 타율 3할 2리 16홈런 82타점으로 홈런-타점에서 '커리어하이'를 적어냈다. 올 시즌 김강민의 부진이 더 뼈아픈 이유다.
특히 최근 부진이 도드라진다. 9월 6경기에서 17타수 2안타(타율 0.118)를 기록 중이다. 8월 25경기에서도 타율 2할 9리(67타수 14안타)로 좋지 않았다. 김 감독은 "(김)강민이는 무릎 부상 여파도 있고, 갈비뼈에 실금이 가서 테이핑을 하고 뛴다"며 "그런데서 오는 미세한 폼 변화가 타격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팀이 올라서기 위해선 타격이 돼야 한다"며 "기복이 심해선 안 되고 시즌 끝날 때까지 몰아쳐야 한다. 평균 안타 8개 이상은 쳐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이날 선발투수로 메릴 켈리를 예고했다. 롯데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과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벌인다.
[SK 와이번스 김강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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