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삼성이 안방에서 KT에 승리를 거두고 선두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8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삼성은 76승 48패로 선두 자리를 지키며 2위 NC(71승 50패 2무)와의 격차를 3.5경기로 유지했다. KT는 45승 80패.
이날 경기는 치열한 접전이 거듭됐다. 삼성은 1회말 박한이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저스틴 저마노의 호투로 5회까지 추가 득점이 없었다. KT 역시 윤성환의 역투에 가로 막혀 5회까지 1점도 얻지 못했다.
그러던 KT는 6회초 앤디 마르테의 좌전 안타, 댄 블랙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김상현의 1루 땅볼로 3루주자 마르테가 득점, 1-1 동점을 이룰 수 있었다.
곧바로 삼성도 리드를 가져갔다. 6회말 이승엽이 투수 실책으로 1루에 나갔고 폭투로 2루까지 향했다. 채태인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채태인의 대주자로 나온 박찬도가 2루 도루에 실패했지만 이지영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이승엽을 득점시켰다.
삼성은 윤성환의 7이닝 7피안타 1실점 호투로 1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8회초에는 안지만이 2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막았다.
8회말 박찬도의 우중간 적시 2루타에 이어 우동균의 우중간 적시 2루타까지 터져 삼성이 4-1로 앞서 나가 쐐기를 박았다. 9회초 마무리로 나온 임창용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 삼성의 승리를 확인했다. 이날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린 윤성환은 데뷔 첫 15승을 기록했다.
[윤성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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