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이 레바논 원정 징크스를 격파하며 월드컵 2차예선 전승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8일 오후(한국시각) 레바논 시돈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3차전에서 레바논에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2차예선서 3전전승을 기록하며 G조 선두를 이어갔다. 한국은 다음달 쿠웨이트를 상대로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1993년 열린 미국월드컵 예선 경기 이후 레바논 원정경기에서 22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04년부터 레바논 원정경기에서 2무1패의 고전을 펼쳤던 한국은 10년 넘게 이어졌던 레바논 원정 징크스를 극복하며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장현수는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고 권창훈은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레바논을 상대로 석현준이 공격수로 나서고 구자철과 이청용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기성용 권창훈 정우영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김진수 김영권 곽태휘 장현수가 맡았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한국은 전반 4분 기성용의 페널티지역 정면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전 초반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한국은 전반 22분 장현수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기성용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정면을 돌파하던 석현준이 상대 수비진 사이에서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장현수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왼쪽 골포스트를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선제골에 성공한 한국은 4분 후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구자철은 권창훈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드리블 돌파했다. 구자철의 돌파를 저지하려한 레바논 수비수 하만이 오른발로 걷어낸 볼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자책골로 연결됐다. 한국은 추가골 이후에도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다. 한국은 전반전 종반 권창훈이 상대 진영에서 잇단 기습적인 슈팅으로 쐐기골을 노렸고 한국이 전반전을 앞서며 마무리 했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구자철 대신 이재성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전 들어서도 전반전과 비슷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은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풀어나갔고 레바논은 역습을 통해 한국 골문을 노렸다.
한국은 후반 15분 권창훈이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권창훈은 기성용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레바논 골문 왼쪽 하단을 갈랐다.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지은 한국은 3골차에 만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권창훈은 후반 22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위협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26분에는 미드필더 정우영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레바논 골문을 두드렸다. 레바논은 후반 28분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침투한 카이토가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29분 석현준을 빼고 황의조를 출전시켜 원톱을 교체했다. 후반전 종반 들어 체력적인 어려움을 드러낸 레바논은 한국 수비를 상대로 고전을 펼쳤다. 반면 한국은 권창훈 등이 경기 종반까지 꾸준한 슈팅을 시도하며 추가골을 노렸고 결국 한국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레바논 원정경기를 완승으로 마친 축구대표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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