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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현실밀착 스릴러 '오피스'(감독 홍원찬 제작 영화사 꽃 배급 리틀빅필처스)가 한 순간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어 공포감을 극대화 시키는 명장면을 전격 공개했다.
우선 김병국(배성우) 과장의 실종사고를 접수하고 회사로 온 형사 최종훈(박성웅)이 뚫린 천장을 바라보는 장면은 회사에 숨어있는 김과장의 흔적을 예고하는 장면으로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시키는 동시에 공포감을 자극한다. 바로 뚫린 천장에서 시체가 떨어지기 때문. 떨어진 시체는 다음 번의 살인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예고하며 회사에 남아있는 사원들을 불안과 긴장감에 떨게 만든다.
사라진 김과장이 다시 나타나는 장면도 압권이다. 어두운 주차장에서 나타난 그는 평소 사원들 사이에서 악명 높은 김상규(김의성) 부장 앞에 다시 나타나 공포에 떨게 한다. 특히 어둠 속에서 번들거리는 김과장의 눈빛과 살기어린 모습이 공포감을 배가시키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또 김과장이 묵주처럼 간직하고 있는 서랍 속의 칼도 긴장감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로, 과연 김과장의 칼이 영화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사라진 김과장이 어디에 숨어 있는 것인지 예측 불가한 전개를 암시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피스' 속 가장 압도적인 명장면은 화장실 씬으로 사무실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의 정점을 찍는 장면이다. 벽과 바닥에 흥건하게 고인 피는 김과장의 살인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해 '오피스' 속 어떤 사람이 김과장의 다음 표적이 됐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오피스'는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한 회사원이 다시 회사로 출근한 모습이 CCTV 화면에서 발견되고 그 후, 회사 동료들에게 의문의 사건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현실밀착 스릴러 작품이다.
[영화 '오피스' 스틸. 사진 = 리틀빅픽처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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