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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멤버 유리의 결혼 이후 볼 수 없었던 혼성그룹 쿨의 완전체 무대가 3년 만에 성사됐다.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 제작진이 시즌4 방송에 앞서 준비한 특별기획 '도플싱어 가요제'의 녹화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쿨 멤버 이재훈과 '성수동 이재훈' 임재용의 듀엣 무대 중에는 유리와 김성수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쿨 멤버에 임재용까지 네 사람은 '애상'을 열창해 현장을 찾은 평가단의 흥을 돋궜다.
무대 후 유리는 "시집 가기 전에 오빠들이랑 같이 방송한 게 3, 4년 전이다. 그 후 첫 무대다"며 벅찬 감격을 털어놨다.
이에 이재훈은 "미국에서 지내는 유리가 첫 아이 돌잔치를 하려고 서울에 잠깐 왔는데, '히든싱어' 얘기를 했더니 함께 무대에 나와줬다"고 설명했다.
또 MC 전현무는 "사실 유리가 출연을 하게 된 또 하나의 이유가 남편이 아내가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권유를 했다더라"고 소개했고, 관객석에서 마이크를 잡은 유리의 남편은 "아내가 노래하는 모습 너무 예뻐서 좋다. 좋아하는 형님들과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유리는 항상 예쁜 것 같다. 에브리데이, 에브리나잇"이라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끝으로 유리는 "지금 둘째를 임신 중이다. 춤을 더 열심히 춰야 하는데…. 예정일이 내년 3월이다"고 고백해 관객석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도플싱어 가요제'는 '히든싱어'에 출연했던 화제의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가 한 팀이 되어 원조가수의 노래를 듀엣으로 부르는 가요제다. '히든싱어' 시즌 1, 2, 3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국내 최고 가수 8명과 그들의 목소리를 꼭 닮은 모창 능력자들이 팀을 이뤄 참여한다.
'히든싱어' 시즌1 출신으로 가수 장윤정, 이수영. 윤민수가 참여하며, '히든싱어' 시즌2 출연진으로는 전율의 무대를 만들었던 임창정과 휘성이 출연한다. 또 '히든싱어' 시즌3 원조가수로는 이승환, 이재훈, 환희가 함께 한다. 이에 따라 '작곡가 윤민수' 김성욱, '새댁 장윤정' 오예중, '판매원 이수영' 우연수, '용접공 임창정' 조현민, '사랑해 휘성' 김진호, '성수동 이재훈' 임재용, '나이트클럽 환희' 박민규, '발전소 이승환' 김영관은 원조 가수와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도플싱어 가요제'는 이달 말 추석 연휴 중 방송된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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