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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암살'에서 일본 영사관 정보국의 '사사키' 역으로 관객들과 만났던 배우 정인겸에게 충무로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정인겸은 현재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 출연 중이며, 원신연 감독의 '살인자의 기억법', 류훈 감독의 '커튼콜', 그리고 김홍선 감독의 차기작에도 출연을 확정했다. 그 외에도 제작 준비중인 다수의 영화에 리스트업이 된 상황. 말 그대로 '대박 배우'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70여편의 무대 경험을 쌓아 온 베테랑 연극배우 정인겸. 그는 2014년 개봉한 이해준 감독의 영화 '나의 독재자'에서 무명배우 성근(설경구)이 속한 극단의 연출자 역할을 통해 스크린에 본격 진출한 뒤 현재 영화와 연극에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현재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인겸은 90년 데뷔 이후 꾸준한 연극 작품 활동을 통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왔다. 최근 2015년 한국영화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한 영화 '암살'에서 선보인 소름 돋는 연기는 '씬스틸러' 대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주목 받고 있다.
'암살'에서 상하이 일본 영사관 정보국의 '사사키'로 분한 정인겸은 극중 암살 작전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암살단과 김원봉을 쫓는 인물로 등장한다. 체구는 작지만 수년간 연극 무대에서 다져온 내공이 '사사키' 캐릭터와 만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 그 어떤 캐릭터보다 커다란 존재감을 갖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인겸과 작업을 함께 한 감독과 배우들로부터 무한한 신뢰를 받는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암살'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은 개봉 당시 "정인겸은 좌중을 압도하는 매력적인 보이스와 절름발이 캐릭터를 위해 지팡이를 짚는 손의 위치 등 세세한 디테일까지 포착해냈다"라면서 극찬한 바 있다. 또 현재 촬영을 준비 중인 '살인자의 기억법'은 '달콤 살벌한 연인'과 '2층의 악당'을 연출한 손재곤 감독과 영화 '나의 독재자'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쌓은 배우 설경구의 추천으로 출연이 성사되었다는 후문이다.
정인겸의 소속사 (주)매니지먼트 이상의 김주오 대표는 "정인겸은 뒤늦게 발견된 보석 같은 배우"라면서 "체구는 작지만 누구보다 커다란 에너지를 뿜어내는 실력파로, 작품의 재미와 감동을 한층 배가시키는 개성 있는 연기가 최근 활발한 활동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출연 작품마다 우직한 연기로 관객과 동료 배우, 감독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정인겸의 향후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배우 정인겸. 사진 = 매니지먼트 이상]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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