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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피츠버그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만루홈런을 쳤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데뷔 첫 만루홈런을 치며 4타수 1안타(만루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397타수 114안타 타율 0.287가 됐다.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신시내티 선발투수 케비어스 심슨을 만났다. 볼카운트 1B1S서 3구 87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1-1 동점이던 4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등장, 볼카운트 1B2S서 4구 88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데뷔 첫 만루홈런은 6회에 나왔다. 볼카운트 2B2S서 심슨의 5구 93마일 직구를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이는 강정호의 생애 첫 만루홈런이기도 하다. 시즌 56타점, 56득점째. 2경기 연속 타점, 득점 행진.
강정호는 5-3으로 앞선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타석에 들어섰다. 점보 디아즈를 상대로 초구 98마일 직구를 공략,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5-4로 이겼다. 83승5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신시내티는 57승8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신시내티의 경우 경기 막판 조이 보토가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며 퇴장 당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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