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KIA가 짜릿한 역전극을 일궈냈다.
KIA 타이거즈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5-3으로 이겼다. KIA는 2연승을 거뒀다. 60승65패가 됐다. 두산은 5연패에 빠졌다. 68승56패가 됐다.
선취점은 두산이 올렸다. 3회말 선두타자 오재일이 볼넷을 골랐다. 김재호의 희생번트, 허경민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 찬스. 후속 정수빈이 KIA 선발투수 허준혁을 상대로 볼카운트 1B1S서 3구 142km 직구를 공략, 시즌 첫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했다.
KIA는 6회초 선두타자 김주찬이 우선상 3루타를 쳤다. 후속 김민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7회초에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백용환이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에게 볼카운트 2B서 3구 113km 체인지업을 공략, 비거리 125m 우중월 솔로포를 쳤다.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 데이빈슨 로메로가 KIA 심동섭의 초구를 공략, 비거리 125m 좌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12호. 그러자 KIA는 8회초 1사 후 김민우의 볼넷, 김주찬의 우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브렛 필이 두산 마무리 이현승을 상대로 볼카운트 1S서 2구를 공략, 비거리 120m 좌월 역전 스리런포를 쳤다. 시즌 20호.
KIA 선발투수 임준혁은 5⅔이닝 2피안타 2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심동섭, 최영필, 윤석민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1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심동섭이 구원승을 따냈다. 윤석민은 세이브를 거뒀다. 타선에선 필이 스리런포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7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함덕주, 이현승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현승이 필에게 결승 스리런포를 맞았고, ⅓이닝 2실점의 함덕주가 패전을 떠안았다. 타선은 단 5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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