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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마침내 귀(이수혁)가 소멸했다.
10일 밤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마지막회에서는 귀의 최후가 그려졌다.
김성열(이준기)은 귀를 없애기 위해 그의 지하궁을 폭파하기로 결심했다. 이어 폭약을 준비한 후 그를 그곳으로 유인했고, 조양선(이유비)의 간청에 그의 피 또한 취했다.
하지만 궐 안 모든 사람들의 피를 취한 귀의 힘은 막강했다. 그럼에도 김성열은 사력을 다해 시간을 끌었고, 그 사이 폭약 설치를 마친 이윤(심창민)은 이를 터트렸다.
이에 지하궁이 무너지기 시작하며 강렬한 아침 햇살이 스며들었다. 그러자 몸이 타들어가기 시작한 귀는 자신의 최후를 예감한 듯 피식 웃음을 지었다.
수백 년 만에 내리쬐는 햇빛과 마주한 귀는 이를 바라보며 "과연 아름답구나"라고 속말한 후 체념한 듯 눈을 감았다. 이어 재가 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 후속으로는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황정음)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박서준), '빈틈 많은 섹시녀' 하리(고준희), '똘끼충만 반전남' 신혁(최시원)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 '그녀는 예뻤다'가 방송된다.
[배우 이준기-이수혁(위부터). 사진 = 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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