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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인턴기자] 피츠버그의 베테랑 투수 버넷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A.J.버넷(38)은 11일(한국시각)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버넷은 지난 8월 1일 팔꿈치 염증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경기에 한동안 나오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버넷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그동안 열심히 재활에 전념해 40일 만에 마운드를 밟게 되었다.
버넷은 복귀전에서 5이닝 3실점 3피안타(1홈런) 2볼넷을 기록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버넷의 복귀전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그의 별명인 배트맨을 상징하는 네온사인을 PNC파크 주변 건물들에 비췄다. 버넷이 마운드에 올라오자 피츠버그는 ‘고담 시티’로 변신했다.
버넷은 “너무나 환상적이다.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멋진 순간을 맞고 있다. 팬들과 도시 전체가 뒤에서 나를 응원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피츠버그 윌리엄 페두토 시장도 "목요일 밤 이렇게 피츠버그 시를 너무나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어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 측에 감사하다"며 이번 이벤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복귀전을 치르고 있는 A.J.버넷. 사진 = AFPBBNEWS]
[A.J.버넷.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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