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추석 한가위를 앞두고 분단이 낳은 대표적인 남북이산가족인 탈북인과 백령주민이 함께하는 특별한 콘서트가 열린다.
KBS 한민족방송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가 11일 백령도 현지 백령중고등학교 해송관에서 공개방송 녹음을 진행한다. 이날 녹음에는 20년 장수MC 방송인 이소연 씨와 가수 겸 MC 박해상 씨가 사회를 맡았으며, 21명의 백령초등학교 학생들이 오카리나 연주와 합창으로 섬집 아기를 연주하면서 오프닝 무대를 열고 공연단을 맞이했다.
이어 아름다운 시를 노래로 연주하는 음류시인 가수 신재창의 통일을 향한 그리움과 화해의 노래를 부르고, 탈북동포 서향란 씨가 사랑하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북녘에 보내는 편지를 낭독한다.
콘서트의 마지막에는 백령중학교 학생들의 플룻 연주로 전출연자와 객석이 함께 '마법의 성'을 합창하며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 탈북동포를 위한 시민단체, 새조위(새롭고하나되는조국을 위한 모입) 신미녀 대표가 가수로 출연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고, 박정수, 탐진 등 가수가 자신들의 인기곡으로 백령주민들과 흥을 돋운다.
추석 한가위를 앞두고 백령도 현지에서 탈북민과 백령도 주민이 함께하는 KBS 한민족방송 특집콘서트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백령도에서 띄웁니다'는 한민족이 함께 남북 간, 세대 간의 그리움 을 노래하는 화해와 통일의 한마당으로 그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백령도에서 띄웁니다'는 추석연휴 끝자락인 오는 29일 오전 7시,낮 12시, 오후 10시 세 차례 방송된다.
한편,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은 KBS 한민족방송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1972년부터 북한동포, 북방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을 알리고, 고국의 그리움을 달래 준 프로그램이다.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