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이현호의 호투가 비에 씻겨 내려갔다. 임기준은 십년감수했다.
두산 이현호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2⅔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3회초 노게임 선언되면서 이 기록도 무효가 됐다.
이현호는 8월 17일 인천 SK전서 선발 등판, 6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이후 3경기서는 썩 좋지 않았다. 1패에 9.1이닝 8실점이었다. 그러나 니퍼트가 불펜에 있는 사정상 이현호의 선발 등판은 이어져야 했다.
이현호가 다시 한번 좋은 투구를 했다. 1회 선두타자 김원섭과 신종길을 연이어 삼진으로 잡아냈다. 김주찬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브렛 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1회를 마쳤다. 2회 2사 후 백용환과 김호령에게 연속안타를 내줬으나 박찬호 타석에서 김호령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현호는 3회 2사 후 신종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김주찬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이후 경기가 7시53분에 중단됐고, 8시 40분에 취소되면서 이현호의 2⅔이닝 무실점 기록도 비와 함께 날아갔다.
한편, KIA 선발 임기준의 경우 1이닝 6실점으로 크게 무너진 상황이었다. 2회 김병현이 투입돼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결과적으로 무효가 됐다. 임기준으로선 1이닝 6실점 기록이 비로 무효가 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현호.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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