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훈 끝내기 스리런포' NC, SK에 8점차 대역전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NC가 기적같은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NC 다이노스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서 12-11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NC는 3연승을 거뒀다. 74승52패2무로 2위를 지켰다. SK는 2연패에 빠졌다. 58승67패2무로 이날 승리한 한화에 7위를 내주고 8위로 내려갔다.

SK가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조동화의 좌전안타에 이어 이명기가 우월 선제 투런포를 쳤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성현의 좌중간 2루타, 조동화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 찬스서 정의윤이 중월 스리런포를 쳤다.

NC는 3회말 선두타자 지석훈의 중전안타, 김태군, 박민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김종호가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려 추격했다. 그러자 SK가 4회초에 달아났다. 선두타자 이재원의 우중간 2루타, 이대수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박계현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달아났다.

NC는 5회말 선두타자 지석훈의 중전안타와 김태군의 우전안타, 상대 실책으로 잡은 찬스서 박민우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추격했다. 그러자 SK는 6회초 1사 후 이재원의 좌중월 솔로포, 이대수의 좌중간 안타와 박계현의 내야안타로 잡은 찬스서 김성현의 좌중간 2타점 2루타, 김강민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달아났다. 7회초에도 박정권의 우월 솔로포로 달아났다.

끝이 아니었다. 8점 뒤진 NC는 7회말 지석훈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했다. 8회말에는 2사 후 모창민의 볼넷에 이어 조평호가 좌월 투런포를 쳤다. 9회말에는 선두타자 박민우의 우선상 2루타에 이어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박정준의 좌월 1타점 2루타, 조평호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맹추격했다. 계속해서 김성욱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지석훈이 중월 끝내기 스리런포를 날려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NC 선발투수 에릭 해커는 5⅓이닝 11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0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이혜천, 박명환, 노성호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노성호가 구원승을 거뒀다. 타선에선 끝내기 스리런포를 날린 지석훈이 5안타 4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는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박정배, 박희수, 박민호, 윤길현, 정우람이 이어 던졌다. ⅔이닝 3실점한 정우람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이재원과 박계현이 3안타를 날렸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지석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