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전자랜드가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에 89-82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LG는 1승1패로 홈 2연전을 마쳤다.
12일 KT와의 개막전서 안드레 스미스의 괴력이 빛났다면, 이날은 또 다른 외국선수 알파 뱅그라의 진가가 빛났다. 외곽슛에 의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이때 LG 수비가 많이 흔들렸다. 안드레 스미스도 14점, 정영삼도 10점을 보탰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29점으로 맹폭을 가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전주 KCC 이지스는 전주 개막전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92-88로 이기며 첫 승을 거뒀다. KCC는 1승1패, KGC는 개막 2연패를 당했다. KCC가 KGC의 막판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정희재의 3점포, 에밋의 골밑 돌파가 통했다. 결국 추승균 감독이 첫 승을 거뒀다. 12일 SK와의 개막전서 사회봉사를 이수하지 않은 채 출전을 강행, 논란을 일으켰던 김민구는 결장했다.(지극히 당연한 조치.) KGC는 마리오 리틀이 외곽슛을 난사하는 경향이 강했다. 막판 추격을 이끌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부산 개막전서 부산 KT 소닉붐에 76-74로 이겼다. 삼성은 1승1패, KT는 개막 2연패를 당했다. 삼성은 부상을 털어낸 김준일이 21점으로 맹활약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도 15점을 올려 KT 골밑을 장악했다. 임동섭도 16점을 올렸다. KT는 박철호가 21점으로 깜짝 활약을 펼쳤지만, 조동현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하지 못했다.
앞선 경기서 오리온이 개막 2연승을 거뒀다. 전자랜드와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또한, 디펜딩챔피언 모비스가 첫 승을 거뒀다. 개막 2연전 결과 승수를 챙기지 못한 팀은 KT와 KGC. SK, KGC, LG, 삼성, 동부, KCC는 1승1패를 거뒀다. 10개 구단은 15일부터 1라운드 레이스를 재개한다.
[알파 뱅그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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