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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앙: 단팥 인생 이야기'(감독 가와세 나오미)가 개봉 5일째, 1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지난 10일 개봉한 '앙: 단팥 인생 이야기'는 납작하게 구운 반죽 사이에 팥소를 넣어 만드는 전통 단팥빵 도라야키를 파는 가게에 남모를 사연을 간직한 할머니가 아르바이트로 오면서 무뚝뚝한 가게 주인과 외로운 단골 소녀에게 다시 시작할 용기를 선사하는 감동 드라마다.
칸이 사랑하는 거장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신작으로, 올해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호평을 받았다. 특히 주연을 맡은 일본의 국민 여배우 키키 키린의 자연스러우면서도 섬세한 연기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움직인다는 반응이다.
10일 개봉, 40개 미만의 절대적인 상영관 열세에도 불구하고 높은 좌석점유율을 바탕으로 알찬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앙: 단팥 인생 이야기'는 개봉 5일 째인 14일 오후, 1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 개봉했던 소규모 개봉작(상영관 40개 미만) 중에는 가장 빠른 속도로,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전작인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와 '너를 보내는 숲' 등의 최종 스코어를 5일 만에 가볍게 넘어섰다.
'앙: 단팥 인생 이야기'의 흥행은 최근 개봉했던 '심야식당', '종이 달' 등과 함께 한 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일본 다양성 소규모 영화의 부활을 알리는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영화 '앙: 단팥 인생 이야기' 포스터. 사진 =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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