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사카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의 ACL 4강이 걸렸다. ‘슈퍼맨’ 이동국이 날아야 전북도 승리한다.
전북은 16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오사카의 엑스포 70 스타디움에서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9년 만에 아시아 제패를 노리는 전북이다. 또한 전북에겐 K리그의 자존심이 걸린 한 판이기도 하다.
최강희 감독은 ‘90분 승부’를 외쳤다. 공격축구로 시간 안에 승리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선 골이 필요하다. 자연스레 7년 연속 K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이동국에게 시선이 모아진다.
서울전서도 증명됐듯이 전북이 승리하기 위해선 이동국의 골이 필수다. 전북이 이근호, 이재성, 레오나르도, 루이스 등 다양한 공격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동국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득점원이다.
다행히 이동국의 컨디션도 상승세에 있다. 지난 주말 서울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감바전을 앞두고 발 끝의 예열을 마친 이동국이다.
일본 취재진도 전북의 경계대상 1호로 주저 없이 이동국을 꼽았다. YTV 아키히로 오자와 기자는 “전북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이동국이다”고 했다.
전북의 필승 카드는 공격이다. 감바 에이스 우사미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면서 전북이 보다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TV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이동국이 감바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슈퍼맨 세리머니’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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