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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밴드 씨엔블루의 이번 정규 2집 앨범은 멤버 본인들에게나 팬들에게나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수록곡 11곡 모두 정용화, 이종현의 자작곡으로 채워졌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씨엔블루의 음악적 방향과 정체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씨엔블루 표 음악’이라기엔 다소 낯설 수 있지만 그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음악적 성향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저절로 귀를 기울이게 한다.
씨엔블루의 팬클럽 보이스는 이번 앨범을 “소장가치 200%”이라고 평가했다. 씨엔블루의 팬인 20대 직장인에게 이번 앨범에 대한 감상을 들어봤다.
“이번 앨범은 전반적으로 세련되고 성숙한 느낌이다. 정규 2집이라 그런지 그들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모두 쏟아부은 듯 하다. 이들의 노래를 즐겨듣는 팬으로서 이번 앨범은 소장가치 200%다.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팬들에게 들려주는 아티스트에게 감사하다.”
1. 신데렐라(Cinderella)
공개 되자마자 듣고 감탄했다. 세련되고 신나는 멜로디가 힙인력이 있어서 계속 듣게 된다. 쇼케이스 당시 파워풀한 연주와 무대 매너를 보여줘 또 반했다. 역시 씨엔블루의 음악은 라이브가 진리! 듣는 귀와 보는 눈 모두를 즐겁게 해준다.
2. 숨바꼭질(Hide and Seek)
편곡이라든지 재즈풍의 멜로디가 세련되게 느껴진다.
3.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
제목처럼 가사도 멜로디도 정말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다. 가사도 재미있고 멜로디도 좋다. 변덕스러운 여자친구를 바라보는 남자친구의 심정을 남자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4. Domino
몽환적이면서 독특한 멜로디,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걸그룹 마마무 휘인의 피처링이 이 노래를 더욱 매력적으로 살린 듯 하다.
5. Hero
지치고 힘들 때 이 노래를 들으면 힘이 날 것 같다. 희망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이다.
7. Catch Me
다가올 10월 콘서트 때 가장 기대되는 곡. 파워풀하면서도 신나는 멜로디는 씨엔블루가 연주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기대하게 만든다.
8. Hold My Hand
노래를 들으면서 뮤지컬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 것 같았다. 마치 ‘Singing in the rain’ 남자 주인공이 빗속에서 노래하는 장면과 같은 재즈풍의 노래가 정말 멋있다. 씨엔블루의 재즈 풍 노래를 처음 듣는 것 같은데, 어색하지 않고 좋았다. 이렇게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아티스트라 들으면서도 자부심을 갖게 됐다. 수록곡 중 가장 인상깊다.
9. Control
일본 앨범인 ‘WAVE’ 수록곡 중 가장 좋아했던 곡이라 번안돼 이번 앨범에 실려 너무 좋았다. 멜로디가 정말 좋다. 도입 부분의 기타 연주도 그렇고 편곡이 잘된 것 같다.
10. Radio
일본 앨범인 ‘WAVE’ 타이틀곡으로, 씨엔블루만의 신나는 노래를 듣고 싶다면 추천한다. 지난해 일본 투어의 마지막 공연에서 봤는데, 파워풀한 연주와 관객과 호흡하는 그들의 무대 매너에 감동 받았다. 이들의 진가는 라이브로 봐야 한다.
11. 발자국(Footsteps)
일본에서는 ‘Heart song’이라는 제목으로 발매됐던 노래인데, 멜로디도 좋지만 현실적인 가사가 마음에 와닿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FNC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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