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오재영이 또 다시 첫 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오재영(넥센 히어로즈)은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부상을 털고 시즌 중후반부터 1군에 복귀한 오재영은 이날 전까지 3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8월 28일 롯데전 4⅓이닝 6피안타 4실점에 이어 4일 한화전 3⅓이닝 8피안타 4실점, 10일 NC전 2이닝 5피안타 3실점에 머물렀다. 시즌 성적은 5경기(3선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8.31.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임훈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1사 2루에 몰렸지만 박용택을 유격수 땅볼, 서상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루이스 헤메네스의 평범한 타구를 야수들이 공을 잃어 버리며 무사 2루를 만들었다.
실점은 없었다. 다음 타자 채은성을 삼진으로 잡아낸 오재영은 오지환의 홈런성 타구를 좌익수 브래드 스나이더가 점프 캐치로 잡아내며 한숨 돌렸다. 이어 유강남은 3루수 뜬공.
3회를 버티지 못했다. 볼넷이 문제였다. 선두타자 손주인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뒤 임훈에게도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양석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이어 박용택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맞으며 실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이어 서상우에게도 안타를 맞은 결국 오재영은 팀이 0-2로 뒤진 3회초 1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양훈에게 넘겼다. 첫 승 무산.
이후 양훈이 주자를 불러 들이지 않으며 최종 실점은 2점이 됐다.
넥센 벤치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재현을 바랐지만 결과는 달랐다. 아쉬움 속에 LG전 등판을 마친 오재영이다.
투구수는 50개였으며 최고구속은 140km까지 나왔다.
[넥센 오재영. 사진=목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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