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K가 선두 삼성을 연이틀 잡았다.
SK 와이번스는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7-5로 이겼다. 원정 3연전서 2승을 먼저 챙기며 최근 2연승을 거뒀다. 60승67패2무로 8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2연패를 당했다. 79승52패로 여전히 선두.
선취점은 삼성이 올렸다. 1회말 1사 후 박해민이 볼넷을 골랐다. 박해민은 야마이코 나바로 타석에서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쳤다. 시즌 53도루로 삼성 역대 한 시즌 최다도루 타이기록. 나바로도 볼넷을 골라 1사 1,3루 찬스. 최형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SK는 2회초 선두타자 정의윤이 삼성 선발투수 타일러 클로이드를 상대로 볼카운트 2B1S서 4구를 공략, 비거리 110m 동점 좌월 솔로포를 쳤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성현의 좌월 2루타와 김강민의 희생번트로 잡은 1사 3루서 이명기가 투수 땅볼을 쳤으나 상대 투수 실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계속된 1사 2루 찬스서 박계현이 1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달아났다.
삼성도 추격전에 나섰다. 4회말 선두타자 박석민이 SK 선발투수 김광현을 상대로 볼카운트 1B1S서 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5회말에는 역시 선두타자 김상수가 김광현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를 공략, 비거리 125m 좌월 솔로포를 쳤다. 6회말에는 1사 후 박석민이 중월 2루타를 쳤다. 후속 채태인이 3루수 내야안타를 날렸고 상대 3루수 실책으로 박석민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7회초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이대수가 삼성 선발투수 타일러 클로이드에게 11구 접전 끝 비거리 115m 좌월 소로포를 쳤다. 후속 김성현의 좌전안타와 도루에 이어 김강민이 클로이드에게 좌월 투런포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그러자 삼성도 7회말 김상수의 중전안타와 박해민의 번트안타, 야마이코 나바로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서 박석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격했다.
SK 선발투수 김광현은 6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박정배, 신재웅, 윤길현, 박희수, 전유수, 정우람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김성현이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결승타를 날린 이대수와 김강민의 솔로포도 결정적이었다.
삼성 선발투수 타일러 클로이드는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볼넷 7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박근홍, 심창민, 안지만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박석민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SK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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