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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두번째 스무살' 이상윤이 최지우가 죽지 않는다는 사실에 안도하면서도 툴툴거렸고 사사건건 부딪쳤다.
1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식) 7회에는 하노라(최지우)가 죽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차현석(이상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석은 "나 안 죽어"라는 노라의 말에 방방 뛰며 기뻐했고 떠안고 있던 걱정을 모두 내려놨다. 하지만 다음날 노라를 대하는 현석의 태도는 180도 달라져 있었다.
김밥을 싸온 노라를 향해 "너 시한부라서 도와준거야. 말귀 못알아들어? 불쌍해서 도와준거라고!"라며 "다른 말로, 동정심이라고 하지. 안죽는다고 했으면 절대 안했을 쇼"라고 매몰차게 말했다. 또 "이제 아는 척 하지 마라"라며 친구로서의 관계마저 거부했다.
하지만 영문을 모르는 노라는 "말도 안돼. 아무리 시한부로 잘못 알았다고 했어도 이러는게 어딨어? 친군데. 우리 화해했잖아. 왜 이러는지 이해가 안돼"라고 말했고, 급기야 자신에게 화내는 현석에게 "왜 지랄이야!"라며 소리를 쳤다.
전날 밤 현석은 노라의 절친 윤영(정수영)에게 "노라의 남편 김우철(최원영)은 노라의 우주"라며 고등학교 때부터 줄곧 남편만 보고 살았던 노라의 과거를 언급했다. 이에 현석은 답답한 마음에, 마치 좋아하는 여자의 고무줄을 끊고 달아나는 아이처럼 괴롭혔던 것이었다.
그의 조교 상예(최윤소)는 그런 현석을 보며 "그렇다고 유치하게 괴롭히느냐"라고 타박했지만 현석의 괴롭힘은 날로 더해갔다. 자신이 허락했던 사물함을 하루 아침에 비우라고 말했고 휴대전화까지 돌려주지 않는 유치함을 보였다. 하지만 노라가 자신의 차에 달려들자 "저게, 다치려고"라며 노라를 걱정했다.
노라와 현석은 고등학생 때로 돌아간듯 티격태격 싸우고 있었다. 또 현석은 노라가 췌장암으로 죽는다는 것으로 잘못알았을 때 준비했던 꽃다발 서비스를 실수로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마치 캠퍼스 커플처럼 학교를 누비며 독특한 밀당을 하고 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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