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임기준이 2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임기준(KIA 타이거즈)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올시즌부터 소속팀에 복귀한 임기준은 이날 전까지 14경기에 나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6.99를 기록했다. 지난 선발 등판인 5일 삼성전에서는 5⅓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 속 데뷔 첫 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날은 불안한 출발을 했다.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준 뒤 박계현에게 번트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 3루.
자칫 초반부터 무너질 수 있었지만 실점은 없었다. 이재원을 2루수 뜬공, 정의윤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2사 만루에서 이대수를 몸쪽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아냈다. 27개를 던지면서 어렵사리 1회 마무리.
2회 출발도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기록했다. 1사 2루에서 김강민의 유격수 땅볼 때 선행주자를 잡아내며 2사 1루,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하지만 김강민에게 도루를 내줬고 이명기에게 중월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임기준은 팀이 0-1로 뒤진 3회부터 마운드를 박준표에게 넘겼다. 실점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불안한 모습, 조기강판됐다. 1회 27개 투구 중 13개가 볼일 정도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투구수는 43개.
[KIA 임기준. 사진=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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