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김신욱이 멀티골을 성공시킨 울산이 두골차를 뒤집으며 전남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19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1라운드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울산은 경기시작 11분 만에 스테보에게 두골을 내줬지만 이후 김신욱의 멀티골과 마스다의 득점으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김신욱은 올시즌 리그 13호골을 기록해 아드리아노와의 득점왕 경쟁을 이어갔다. 김신욱의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코바는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울산은 4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8승12무11패(승점 36점)를 기록해 9위로 올라섰다. 반면 7위 전남은 4경기 연속 무승부 이후 패배를 당하며 10승12무9패(승점 42점)를 기록하게 됐다.
울산은 김신욱과 양동현이 공격수로 나섰고 코바와 안현범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구본상과 마스다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정동호 김치곤 유준수 김태환이 맡았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전남은 스테보와 이종호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오르샤와 안용우가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정석민과 김평래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현영민 임종은 이지남 최효진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민식이 나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전남은 경기시작 5분 만에 스테보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스테보는 이종호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이후 전남은 전반 11분 스테보가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차를 벌렸다. 안용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을 침투하던 스테보가 유준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스테보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울산은 전반 25분 김신욱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김신욱은 안현범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전남 골문을 갈랐다.
이후 울산은 전반 44분 마스다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김민식에게 막힌데 이어 코바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울산은 후반 9분 마스다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지역 정면을 드리블 돌파한 마스다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왼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울산은 후반 20분 김신욱이 역전골을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양동현의 패스에 이어 왼쪽 측면을 돌파한 코바가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전남 골문을 갈랐다.
김신욱의 역전골 이후 전남은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울산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울산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전남전 멀티골을 기록한 김신욱.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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