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 2013년 ‘관상’에 이어 올해 ‘사도’가 추석 시즌 흥행 열풍을 예고하면서 ‘추석=사극’ 공식이 다시 한번 입증될 전망이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사도’는 22일 오전 11시 기준 누적관객수 200만 2,652명을 기록했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날 개봉 7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사도’는 지난해 12월 개봉해 전국 1,4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국제시장’과 지난 2012년 추석시즌 개봉해 1,2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보다 빠른 속도로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두 영화 모두 개봉 8일 만에 200만 고지를 넘겼다.
2012년 개봉한 ‘광해’는 광해군에 대한 이중적인 평가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로, 왕의 대역 노릇을 하는 천민이라는 상상력과 코미디, 드라마, 정치사극을 조화시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첫 사극에 도전한 배우 이병헌을 비롯해 류승룡 김인권 한효주 장광 심은경 등이 제 몫을 해줬다.
2013년 개봉한 ‘관상’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송강호)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송강호를 비롯해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김혜수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추석 시즌에 대박을 터뜨렸다. ‘관상’은 천만 관객에 근접한 913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사도’는 22일 현재 35.4%의 예매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데다 스크린도 1,146개를 확보해 흥행 독주 체제를 갖췄다. 조선 왕조의 비극을 강렬한 가족 이야기에 담아내 보편적 공감대를 형성한 것도 흥행 포인트다.
송강호와 유아인의 연기력에 대한 상찬이 끊이지 않고, 90% 이상의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이야기 전개도 자연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왕의 남자’로 천만관객을 달성한 이준익 감독의 연출력도 호평을 받고 있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사진 '광해' '관상' '사도'. 제공 = 각 영화사]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