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7⅓이닝 14K 무실점' 삼성, NC 꺾고 1위 굳히기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정규리그 5연패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삼성 라이온즈는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의 호투와 박석민 홈런 속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위 NC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시즌 성적 83승 52패. 매직넘버는 7이 됐다. 반면 NC는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힐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시즌 성적 78승 2무 54패.

선취점 역시 삼성 몫이었다. 삼성은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박석민이 이재학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 추가점을 올렸다. 1사 이후 박찬도의 중전안타와 이지영의 우중간 안타로 1, 3루를 만든 뒤 김상수의 번트안타로 1점을 보탰다.

삼성의 승리에는 2점이면 충분했다.

마운드에서 차우찬이 완벽투를 펼쳤기 때문. 차우찬은 8회 1아웃까지 NC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이후 등판한 안지만과 임창용도 실점하지 않으며 삼성 승리가 완성됐다.

차우찬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인 14개를 솎아내며 시즌 12승(6패)째를 챙겼다. 7⅓이닝 4피안타 14탈삼진 1볼넷 무실점.

타선에서는 박석민이 이날 유일한 안타를 결승홈런으로 장식했다.

반면 NC는 타선이 상대 마운드에 막히며 7연승 뒤 2연패를 당했다.

[삼성 차우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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