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별난 며느리' 다솜♥류수영, 일·사랑 모두 얻었다 [MD리뷰]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오인영(다솜)과 차명석(류수영)이 행복한 사랑의 결말을 맞았다.

22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 마지막 회에서는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않은 오인영과 차명석이 재회와 이별을 거듭하며 불안한 사랑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하지(백옥담)는 훔친 종자간장으로 요리경연대회에 나서 양춘자(고두심)와 경쟁했다. 양춘자(고두심)는 간장 대신 된장으로 요리를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오인영은 미국행 비행기 대신 양춘자가 있는 요리경연대회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결과는 이하지가 대표로 나선 종갓집의 우승이었다.

인영은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않은 대가로 광고 위약금이며 연예계 퇴출 서명운동까지 받게 됐다. 화가 난 강준수(기태영)은 “네 탓에 루비는 무슨 죄냐”고 화를 냈고 인영은 그룹에서 탈퇴하겠노라 선언했다.

모든 시름을 뒤로 하고 잠적한 오인영을 찾아 나선 차명석은 다시는 맞잡은 손을 놓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인영을 집으로 데려갔다.

차명석은 "사람도 못 지키는 데 누굴 가르치냐. 제가 인영 씨 없으면 살 자신이 없다. 어머니 말대로 포기하려 했는데 그게 안 되는 걸 어떻게 하냐"며 아픔을 호소했고, 가족들이 명석의 말에 동조하자 양춘자는 "당분간 오징어는 여기 살도록 하라"면서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인영은 그런 명석이 교환교수의 기회를 잡을 것을 요구하면서 함께 떠나자고 했지만 모두 거짓말이었다. 공항에서 인영은 "배웅하러 온 거다. 아저씨의 미래는 영국에 있다"며 이별을 고했다.

차명석은 "인영 씨 안가면 나도 안 가겠다"고 했지만 인영은 "그러면 우리 다시는 못 만난다. 돌아올 때 까지 멋진 여자가 돼 있겠다. 사랑하니까. 꼭 다시 만날 거다"며 눈물로 고백했다.

시간은 2년이 흘렀고 차명석은 인영이 다니는 학교의 교수로 나타났다. 인영은 연예계 생활과 학업을 모두 놓치지 않는 멋진 여자가 돼 있었다. 강의실에서 재회를 하게 된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고 행복한 미래를 상상하게 했다.

한편 '별난 며느리' 후속으로는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 배우 이원근 등이 출연하는 ‘발칙하게 고고’가 오는 10월 5일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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