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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숀 펜(55)이 자신을 아내 폭행범이라고 주장한 영화제작자를 고소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숀 펜이 유명 드라마 '엠파이어'의 제작자인 리 다니엘스를 상대로 1,000만 달러(약 118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두사람의 갈등은 이달 초부터 시작됐다. 리 다니엘스는 지난 에미상 직전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에 대한 폭행 전력이 있는 배우인 테렌스 하워드를 언급하면서 "그(테렌스 하워드)는 말론 브란도나 숀 펜과는 달리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갑작스레 X같은 악마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게 엄연히 지금 미국사회에 엄존하고 있는 시대적 인종적인 징표"라고도 주장했다.
이는 테렌스 하워드가 자신이 제작한 TV시리즈 '엠파이어'의 주인공이자 같은 흑인이라서 차별받는다는 점을 은근히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숀 펜의 고소장에도 나온 '하워드가 여성을 공격해 5번 체포됐다는 부정적 언론보도'를 반박한 것.
숀 펜은 이에 대해 고소장에서 "그의 중상모략은 매우 악랄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숀 펜은 "우선 하워드를 옹호하려는 것 처럼 보이는데, 다니엘스는 하워드의 죄를 제대로 인식하지도 못했고, 더욱이 하워드의 비행을 용납하려는 것 처럼 보인다."고 적었다.
숀 펜은 다니엘스가 자신의 작품 '엠파이어'를 홍보하기 위한 행동을 보이고 있으며 자신은 몇가지 법적인 마찰은 있었으나 가정폭력으로 죄를 짓거나 체포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펜은 또 "전 아내(마돈나 등)도 이를 확인했고 증명했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그는 마돈나 외에 여배우 로빈 라이트와 결혼 이혼했으며, 최근 여배우 샤를리즈 테론과 교제하다 결별했다.
숀 펜의 변호인측은 "다른 사람을 희생하는 매우 악의적이고 무모한 소문이 반복되고 있다. 숀 펜은 수년간 잘못되고 근거없고 무모한 소문에 당해왔다. 지금 얘기는 최근의 일례일 뿐이다"고 서면을 통해 강조했다.
[숀 펜.(사진 = 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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