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와 충돌한 여성 팀 닥터, 첼시 떠난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주제 무리뉴와 마찰을 빚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여성 팀 닥터가 결국 구단을 떠난다.

영국 BBC는 23일(한국시간) “팀 닥터 에바 카네이로가 무리뉴 감독과 충돌한 지 6주 만에 구단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카네이로는 첼시로부터 업무 복귀를 요청 받았으나 이를 거부하고 법적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둘의 충돌은 지난 달 8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일어났다.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퇴장 당해 10명이 싸우는 상황에서 에당 아자르가 쓰러졌고 카네이로는 응급처치를 위해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갔다. 규정상 밖으로 아자르가 밖으로 나오면서 첼시는 잠시 9명으로 경기를 해야 했다.

이에 무리뉴는 카네이로를 향해 “경기의 흐름을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비난을 퍼부었다. 또한 경기 관련 업무에서 카네이로를 모두 제외했다.

한편, 성차별적인 발언이 오갔는지 여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축구협회(FA)는 이에 대해 조사 중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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