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집밥 배달 프로젝트 '배달의 무도'로 안방에 감동을 전한 MBC '무한도전'이 12개월 연속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요즘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9월 조사 결과 1위는 12개월째 변함없이 정상을 지키고 있는 '무한도전'이 선호도 11.5%로 차지했다.
'무한도전'은 광복 70주년 특집으로 준비한 '배달의 무도' 특집을 통해 멤버들이 자비(自費)로 해외 거주 한국인들에게 따뜻한 고국의 밥을 배달하는 과정을 그렸다. 파독 광부와 간호사, 남극 세종기지 대원, 미국 입양인 가족의 사연, 특히 일제 강점기 강제 노역의 아픔을 지닌 우토로 마을과 하시마섬을 널리 알려 의미와 감동을 함께 선사했다.
2위는 MBC '일밤-복면가왕'(5.1%)의 차지였다. '복면가왕'은 초대 가왕 '황금락카 두통썼네', 4회 연속 가왕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등이 화제를 모으며 6월 7위로 부상한 이후 꾸준히 상위권에 안착했다. 화려한 퍼포먼스에 노래 실력이 가렸던 아이돌 가수, 방송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중견 가수를 비롯해 배우, 개그맨 등 다양한 인물들이 매회 반전의 묘미를 느끼게 한다.
이어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4.2%)가 3위,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3.9%)가 4위, KBS 1TV 일일드라마 '가족을 지켜라'(3.4%)와 JTBC '냉장고를 부탁해'(3.4%)가 공동 5위를 차지했다.
['무한도전' 출연진. 사진 = MBC 제공, 한국갤럽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