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예쁘게 한복을 입고 나타난 가수 백아연은 단아한 아름다움이 물씬 풍겼다. 소녀다운 풋풋함과 어딘가 모르게 성숙함도 공존했다.
자작곡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로 '썸'의 대명사가 된 백아연에게 '연애'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순간 입을 삐쭉 내밀고는 그 어떤 썸도 없다고 서운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가을이라서 가을 타나 봐요. 썸이라도 그런 게 좀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는 백아연은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를 탄생시킨 썸에 대해 살짝 언급했다.
"특별히 연락이 온다거나 하지 않았어요. '그럴거면 그러지말지'를 만들 때는 정말 엄청 슬펐는데, 시간이 약이라는 걸 정말 깨달았어요. 시간이 지나야 하는 것 같아요. 그럼 곧 무뎌지게 되겠죠. 또 바쁘면 조금은 잊는 것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지금은 전혀 생각 안 날 정도로 이젠 다 잊었어요."
옛 사랑을 다 잊었다면, 이젠 새롭게 사랑할 일이 남아있지 않은가. 요즘 외롭다고 말한 백아연의 이상형은 뭘까. "쌍커풀 유무는 상관 없이 웃을 때 눈이 반달이 되는 사람이 좋아요! 그리고 어떤 옷을 입어도 태가 나고 손가락이 예쁜 사람이 이상형이에요." 딱 20대 초반의 풋풋한 대답을 내놨다. 사랑에 고민하고, 아파도 본 백아연은 그럼에도 다시 또 사랑을 꿈꾸고 있었다. 사랑 앞에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 한 여자로서, 뮤지션으로서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백아연은 '신데렐라'로 생애 첫 뮤지컬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 초반엔 뮤지컬 연습에 집중한다. 이후에는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여러분, 모두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가수 백아연.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