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상쾌한 출발이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후난성 장사에서 열린 2015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C조 예선 1차전서 요르단에 87-60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요르단, 중국, 싱가포르와 함께 조별리그를 치르는 한국. 3위만 하면 2차 12강 리그에 나간다. 그러나 8강 결선 토너먼트까지 예선, 2차리그 성적이 반영되는 대회 특성상 예선부터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한다.
한국의 출발은 좋았다. 요르단의 전력은 예상보다 강하지 않았다. 한국은 초반 양동근과 조성민이 스크린을 받아 3점슛 2개씩을 터트렸다. 수비에선 지역방어를 적절히 사용, 요르단의 1쿼터 득점을 단 8점에 묶었다.
한국은 2쿼터 초반 연속 6실점했다. 이때 조성민이 연이어 저돌적인 돌파로 요르단 수비를 찢었다. 다만, 2쿼터에 시도한 2-3 지역방어는 큰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상대에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했고(지역방어를 쓰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골밑 득점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정현이 적절히 득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유지했다.
한국은 3쿼터 들어 다시 정비, 더욱 달아났다. 요르단은 후반 들어 상대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졌다. 결국 3쿼터를 63-47로 마쳤다. 4쿼터 중반 20점차로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김동광 감독은 잔여 시간 선수들을 고루 기용, 향후 일정에 대비했다.
한국은 24일 오후 8시30분 중국과 2차전을 갖는다. 싱가포르와의 C조 최종전도 25일 오전 10시30분에 진행된다.
[남자농구대표팀.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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