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제구 좋았고, 실수가 없었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가 무결점 투구로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클로이드는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전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1안타 2볼넷만 내주고 삼진 9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팀의 11-0 영봉승을 책임진 클로이드는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이날 클로이드는 총 투구수 98개 중 스트라이크를 71개나 꽂아넣었다. 비율로 따지면 72.4%. 안정감이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흠 잡을 데가 하나도 없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5.13에서 4.87까지 끌어내렸다. 최고 구속 148km 직구와 슬라이더(이상 37개)를 적절히 분배했고, 체인지업(17개)과 커브(7개)를 곁들여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야말로 클로이드의 날이었다.
삼성 류중일 감독도 "클로이드가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다. 포심패스트볼에 힘이 많이 붙어 변화구도 통했다. 앞으로도 계속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클로이드는 "오늘 제구가 정말 좋았고, 실수가 없었다'며 "후반기에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남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도 오늘처럼 좋은 투구로 승리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타일러 클로이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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