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화성 김진성 기자] "한 단계 성장할 기회다."
LG 주장 김영환이 23일 KGC인삼공사와의 화성 홈 경기서 26점으로 맹활약했다. 팀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3점슛 3개에 속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득점했고, 팀에 공헌했다. 수비도 김종규가 없는 상황서 3~4번을 오가며 헌신했다.
김영환은 "색다른 경기였다. 홈 경기도 아니고 어웨이 경기도 아니었다. 낯설었는데 팬들이 찾아와줘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어 "안정환의 슛 폭발력은 이지운과 함께 팀 내 최고다. 내가 드라이브 인을 시도하면 상대에서 헬프 수비가 왔는데, 그때 정환이에게 공을 줬다. 가드들에게도 그런 말을 했던 게 좋았다"라고 했다.
LG 전력 누수에 대해서도 솔직히 말했다. 그는 "(문)태종이 형, 제퍼슨의 빈 자리는 분명히 크다. 좀 더 움직이고 디펜스 위주로 해야 한다. 태종이형 (김)시래 등 공격적으로 해야 할 선수들이 빠진 건 사실이다. 작년 주전이 다 빠졌다. 내가 좀 더 공격적으로 좀 더 이끌어줘야 한다. 물론 길렌워터의 공격력이 좋아서 다행스럽다"라고 했다. 이어 "약체라는 평가를 많이 들었다. 선수들이 연습게임을 통해 자신감도 붙었다. (김)종규가 돌아오면 높이에서 커버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주장으로서 팀 후배들에게 "코트에 들어가면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자기가 잘 하는 것을 자신 있게 하면 된다. 그러나 무리는 하지 말아야 한다. LG가 높이가 낮아서 리바운드 부담감도 있는데, 지금이 오히려 LG에 기회가 될 수 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한 단계 성장할 기회다. 최대한 즐겁게 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김영환.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